우리가족은 순두부찌개를 좋아한다.
최근, 한림이라는 지역에 아주 큰 건물이 들어섰는데 고깃집을 팔 것인가
가족끼리 의견이 분분했는데 '돈내코 순두부'집이라고 간판을 내거셨다.
고기보다 순두부를 더 좋아하는 우리가족에겐 희소식!
오픈하고 바로 간 곳이다.
한림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차로 1~2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점심 2시까지 영업을 한다.
오픈초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았던 편.
식당안도 천장이 아주 높아 뻥 뚫린 느낌에 규모가 컸던 편.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벽면은 그레이톤으로 차분해 보이도록 느낌을 잘 살렸다.
M E N U
메뉴는 순한맛 순두부, 매운맛 순두부
그 외 서브메뉴로 두부고기 세트가 있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여름메뉴로 '육개장'을 판다고 하셔서
우리가족은 매운맛 순두부 2개, 육개장을 선택했다.
순한맛 순두부는 국물이 하얗고 뽀얀 색깔의 맵지 않은 메뉴고
매운맛 순두부는 맵지는 않으나 흔히 시중에서 먹을 수 있는 순두부 국물의 살짝 매콤한 정도다.
놀랐던게, 요즘 반찬 잘나오는 식당이 드문데
반찬이 참으로 만족스러 웠다.
거의 메뉴 하나 급인 두부+돼지고기가 반찬으로 나오다니.
맛있기도 하다.
그 외 삶은감자, 햄, 김치, 멸치볶음, 새우볶음 등 모두
우리가족이 평소 잘먹는 반찬들.
육개장
육개장이 짠-! 하고 나왔다.
아빠가 육개장을 먹었는데
국물 한입 떠먹고 나도 육개장 시킬걸...후회 했었다.
매콤 칼칼한게 밥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을듯 했다.
매운맛 순두부
엄마와 내가 선택한 매운맛 순두부.
메뉴이름대로 매운맛이라기 보단
매콤이란 표현이 더 적당할 것 같다.
매운걸 못먹는 내가 밥한공기 뚝딱 할 정도면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그리 맵진 않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음에 오면 순한맛 순두부를 먹어보고 싶다.
예전에 한번 더 찾아왔었던 엄마의 말로는
삼삼하게 간이 되어있어 자극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가격도 착하고 반찬도 착하고
재방문의사 있음.
매일 오전 7시 ~ 오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