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을 하고 서울을 와서, 엄마랑 여동생이랑 서울 여기저기를 쏘다녔다.
신나!
저녁시간에 맞춰 미리 알아본 선술집 '모로미'에 도착!
사람이 아주 꽉찼다. 자리가 거의 없다.
전체적으로는 약간 컴컴하지만 불빛들로 선술집분위기를 더 잘 살려낸듯하다.
가게 한가운데 분홍 벚꽃 인테리어로 크게 장식해 놨다. 거기가 명당자리. (이미 다 꽉찼지만..)
애인이랑 와도 좋을듯하다.
술먹으러 온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우리셋은 그냥 밥먹는 개념으로 왔다.
우리셋은 술도 잘 안마시니깐.
그래두 왁자지껄 분위기도 좋다.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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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선술집답게 메뉴들이 굉장히 일본풍이라 이색적이다.
메뉴도 엄청 많고 다먹고 싶어서 눈돌아갈 뻔.
밥 종류가 땡겨서 가츠동, 나가사끼 해물 짬뽕, 타코 가라아게와 밥한공기 추가로 주문!
사람이 많아서 주문도 밀리고, 메뉴도 좀 늦었다.
그래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메뉴가 짠하고 금방 나온느낌
나가사키 해물 짬뽕
나가사끼 해물 짬뽕엔 면은 많이 없고 콩나물들과 채소가 더 많았다.
그래도 국물맛으로 먹는거지! 라며 먹었긴 했지만...^^
국물도 아~주 진하고 시원해서 술을 부르는 맛이었다. 술대신 추가주문했던 밥한공기로 대신했는데,
숟가락에 뜨거운 국물에 만 밥과 채소들을 올려먹으니
담백하고 정말 괜찮다. 배가 든든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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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가라아게
가라아게는 메뉴랑 좀 다르게 나왔지만 사이드 닭고기랑 둥그런 감자튀김이랑 새콤한 소스의 어울림이 굿!
싱그러운 채소와 같이나와 고기나 감자튀김위에 같이 올려먹으면 느끼함도 덜하고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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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동
가츠동은 느끼하지 않고 과하지도 않고 담백해 개인적으론 가츠동이 가장 맘에 들었다.
꼬~소한 김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고, 모든 재료들을 섞었을때 약간 눅눅해지는 돈까스위에
이미 간장으로 소스간이 듬뿍 배어있는 양파(심하게 짠느낌은 없다)와 밥을 섞어먹으면 아주 굿!
어디서든 먹을수있는 가츠동이랑 별반 다를것없긴 하지만.
가츠동만 찾는 나한테는 항상 먹어도 먹어도 만족스럽다.
술이 아니라 간단하게 이야기하러 왔는데 안주들로만 먹어도
꽉찬 저녁을 먹은 느낌! 다 느끼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기름기들은 덜했다.
이 집은 술안주로 정말 좋을것 같다.
다른 덮밥, 더 다양한 메뉴들을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다.
가격도 이정도면 착한편.
매일 17:00 -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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