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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jeju

[서귀포]비스트로낭 - 스테이크, 파스타, 에피타이저

by 리리셰 2019. 5. 12.

친구랑 만나기 일주일전 인스타에서 서귀포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은 곳.!
인스타 맛집을 치면 실패했던 기억도 있었지만 극찬하는 후기들도 많아서 믿고 예약을 했다. 예약금으로 2만원 입금! 나중에 식사후 는 예약금 2만원을 제외하고 결제가 된다!
친구와 점심시간에 맞춰서 비스트로낭으로 찾아가면서
너무 좋은 날씨, 봄기운 즐기면서 비스트로낭을 찾아가는 길은 행복행복..그래서 여행후유증도 심했다.

1시 10분 예약으로 찾아갔을때에도 우리가 앉을 남아 있는 한자리를 제외하곤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다. 메뉴도 변동이 있다고 해서 메뉴판을 사진찍어 두는건 의미 없을 것 같아서 패스.

나와 늑대는

생 연어를 수제로 숙성시킨 그라브락스 샐러드 17000
에그 인 헬 15000
달걀을 넣어 만든 탈리아텔레와 양송이를 넣은 크림소스에 하몽 22000
제주 황게를 넣은 리소또 로제 그란치오 19000
총 4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음식들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빈티지한 인테리어들을 구경!


생 연어를 수제로 숙성시킨 그라브락스 샐러드

숙성된 싱싱한 연어와 새콤달콤한 한라봉을 함께 먹으니 제대로 식감 돋는다. 평소 연어를 자주 찾는 친구가 먹어본 중 최고라고 했다.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맛, 평소 연어를 먹을 줄 안다면 호불호 갈리지 않을 것 같다. 깔끔한 에피타이저로 적당했던 메뉴.

제주도 당근으로 만든 수프

예약손님에게 준다고 하셨던 메뉴. 예약하면 수프를 주는지 생각도 못했는데,
제주도 농산물과 당근으로 만들었다고 하신다.
달지도, 짜지도 않고 적당히 삼삼하며 당근의 빛깔과 냄새, 맛이 느껴지는 수프. 평소 먹을 수 있는 포테이토 수프에 당근이 70% 가미된 듯한 느낌의 수프. 부드럽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다^^

에그인 헬

어느 식당을 가나 에그인헬이라는 메뉴가 보이면 무조건적으로 선택하게 되는데, 역시나 이번도 최고의 선택이었다! 바삭하게 구워진 빵과 치즈가 뿌려져 풍미가 느껴지는 토마토소스위로 올려진 겉만 익혀진 계란의 조합.
계란 노른자를 톡터뜨려 먹어주면 부들부들 하니 제대로 취향저격 당했다^^

달걀을 넣어 만든 탈리아텔레와 양송이를 넣은 크림소스에 하몽

흔한 크림파스타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조합, 재료 등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예상외로 만족했었던 메뉴다.
하몽이란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켜 만든 생햄으로 스페인 전통 음식을 말하는데,
얼핏 보면 베이컨과도 비슷하지만, 기본 베이컨보다 고소함과 짭짤함이 더해져서 인지 파스타에게서 더욱 깊은 맛이 느껴졌던 메뉴이기도 했다. 진한 크림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제주 황게를 넣은 리소또 로제 그란치오

황게 세마리가 데코로 올려져 나오는데 셰프님이 살을 발라주셨다. 발라놓은 살과 리조또를 섞어 먹는다. 황게살로 리조또의 깊은 맛은 두배 ㅠㅠ 인생 리조또! 많이 짜지도 않고 풍미가 느껴지던 메뉴! 늑대와 내가 가장 만족했던 메뉴다.
같은 토마토소스류 음식인 에그인헬과 느낌이 겹칠까봐 걱정했지만 정말 쓸떼없는 걱정이었다. 토마토 소스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으니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식당이었다.

서비스로 주신 수박.
재방문 의사 200% 있고, 당근수프는 계속 생각 날 것 같다...


숙소 뷰, 숙소 앞 바다서 놀기~

야식 잼~


상시 예약제, 오전 11시 ~ 오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