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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seoul

[신촌]고래파스타 - 메뉴판, 아란치니, 뇨끼

by 리리셰 2020. 2. 3.

친구의 중요한 행사 일정을 맞춰 하루전날 신촌을 들렸다.

아란치니가 먹고 싶어 인스타로 아란치니 맛집을 검색하다 '고래파스타'라는 곳을 발견.

마침 뇨끼도 같이 팔고 있어 다른 아란치니 맛집들은 더이상 눈에 들어 않았다.

이른 점심을 먹으러 고고!

 

 

2층에 위치해 있으니 유심히 살펴 봐야 한다.

식당 내부는 빈티지와 현대적인 감각이 오묘히, 조화롭게 섞여진 곳이다.

 

4

 

물은 셀프로.


 M E N U 


 

 

리조또튀김인 오징어먹물 아란치니 2조각과 트러플 크림 감자뇨끼

그리고 라구 블로네제 파스타 총 3접시를 주문했다.

입이 심하게 짧지 않으면 두명이서도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정도다.

 


오징어먹물 아란치니 2조각

야구공 크기로 겉은 바삭한 튀김, 속은 촉촉한 오징어먹물 리조또가 들어있는 메뉴다.

땅콩과 아몬드 등 잘게 부순 견과류로 고소함까지 느껴진다.

흔히 먹는 오징어먹물 리조또에 아주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된 듯한 맛이다.

 

라구 블로네제 파스타

꾸덕꾸덕한 치즈와 진한 토마토 소스, 다진 소고기로 맛을 낸 걸죽한 파스타.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파스타는 약간 짠 경우가 많지만, 이 집 블로네제는 간도 적당하고 양도 적당하다.

 

트러플 크림 감자뇨끼

한 입에 먹기 좋은 작은 사이즈로 밀가루, 으깬 감자를 섞어 반듯하게 모양을 낸 뇨끼.

풍부한 맛의 부들부들한 치즈&크림 소스에 찍어먹는다. 부드럽고 딱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지만,

아란치니와 파스타, 뇨끼를 같이 먹어서 인지 다소 느끼했다. 다음부터 뇨끼와 아란치니는 동시에 시키지 않겠다.

 


 

착한 가격에 이정도의 맛을 즐길 수 있어 괜찮았던 곳.

고래파스타를 찾고 나서 거의 3개월 만에 쓰는 글이지만, 아직도 아란치니의 맛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뜻! 오붓한 데이트 장소로 손색 없다.

 


매일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오후 3~5시 브레이크타임
토요일은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오후 3시~4시반 브레이크타임
매주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