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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jeju

[한림]메리앤폴 - 메뉴판, 바다 옆에서 먹는 감바스

by 리리셰 2020. 3. 29.
Location

매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추석연휴정상영업(11 - 15일)

밤바다를 보면서 오붓하게 양식을 즐길 수 있는 곳 '메리엔폴' 따듯한 밤, 바다향기-일주서로,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쉽고, 메리엔폴 전용 주차장은 아니지만 마을 근처에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앞에 보이는 건물에 가려져서 그렇지 바다가 펼쳐져 있다. 맛있게 먹고 바다도 구경하고 일석이조다^^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이렇게 밝았었는데..

 

 

나갈때는 어둠이 내려앉은 따사로운 밤날씨와

바다향기가 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참 오묘할 정도로 좋았다.

 

Menu

 

전식, 본식, 후식이 함께 나오는 레스토랑이다. 전식으로 계절스프, 후식으로 바닐라푸딩이 나온다. 직접 오랜시간 정성들여 만든 소스를 사용했으며 화학 첨가물을 이용하지 않는 곳이다. 미스볼, 제주산 딱새우, 새우 스캄피, 알리오 파스타 등 여러가지의 파스타가 있다. 메리앤폴은 새우를 많이 사용해서 내 스타일이다. 함박 스테이크&그릴구이야채, 흑돼지돈까스, 미트볼 리조또 그라탕, 흑돼지 케사디아 등 계절마다 메뉴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인스타에서 보고 메리엔폴의 샥슈카(에그인헬)를 먹으러 왔었지만, 사장님은 여름 메뉴라고 하셨다! 여름에 꼭 와야지! 사장님도 인상이 굉장히 좋으시고 친절하셨다.

 

우리둘은 새우 스캄피 크림소스 파스타(18.9)와 감바스 알아히요(15.9)를 주문했다.

 


감자스프

감자스프...한 입 뜨자마자 행복이 느껴졌다. 크리미한 감자스프에 촉촉하고 바삭한 빵을 찍어먹으니 구수하면서도 참 부드러웠다. 레시피만 알았으면 맨날 집에서 해먹었을 맛!

 

새우 스캄피 크림소스 파스타

전혀 느끼하지 않았고, 소스도 적당히 묽어서 퍽퍽하지도 않았다. 새우는 머리를 떼고 몸통부분은 껍질이 벗겨져 있기 때문에 손질이 번거롭지도 않았다. 부드럽고 약간의 짭조름한 맛이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만족스러웠던 크림 파스타다.

 

감바스 알하이요

새우가 수북히 쌓여있는 혜자스러운 감바스. 약간 매콤함이 느껴지는 오일소스와 새우의 조합은 언제나 최고! 생각보다 덜 느끼해서 괜찮았다. 게다가, 가끔 감바스를 먹으러가면 빵이 딱딱해 먹기 불편한 곳들이 있는데, 이집의 빵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 먹기 편했다. 오랜만에 감바스를 먹고 생기충전 완료!

 

바닐라 푸딩

후식으로 제공되는 바닐라 푸딩까지! 밀크 푸딩 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