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t/jeju

[성산일출봉]김명자 굴국밥 - 굴순두부, 굴파전&막걸리

by 리리셰 2018. 12. 12.

성산일출봉 2일차 여행.

늦여름...
이날 노을질쯤 바구니가 달린 분홍색 자전거를 타고
 강가를 따라 바람좀 쐬고, 일출봉도 해지는 거 보러 올라갔다 오고, 성산해변으로 가 늑대는 혼자서 물장구를 치며 잘놀았다.

늑대가 위 아래 흰티를 입고 자전거를 타니
청순만화 같았지ㅎㅎ 

성산일출봉 우리가 묶었던 숙소 근처는 죄다 음식점이니
 이날은 딱히 sns서 맛집검색을 하지 않고 직접 눈으로 보며 음식점을 찾으러 다녔다.
경찰서 사거리쪽에 떡하니 있는 음식집.
평소 한식을 좋아하는데 '굴국밥'이라니, 생소한 메뉴이긴 하지만 성산에 온 기념으로 찾아간 곳.
어제 술을 먹고 잤으니 해장하고 싶었는데 잘 찾아온것 같다.
​ 

 
식당 사진
식당은 깔끔했다. 늦은 점심 시간에 찾아와서 손님은 별로 없었다.
  

 

메뉴를 보니 굴전문 음식점답게 굴을 이용한 요리가 대부분이었다. 
 굴파전과 막걸리의 조합은 좋을것 같지만 낮에 하는 음주는 무리일것 같고 
 나중에 물놀이도 해야하니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이미지까지 소개가 되어있으니 친절한 메뉴판이었다. 
메뉴들은 매운맛과 안매운맛으로 입맛에 따라 선택도 가능하다. 
생굴은 부담스러울것 같아서 간단하게 늑대는 '굴국밥'나는 '굴순두부'를 선택했다. 
만원이 넘지않는 8000원의 가격. 이정도면 괜찮은듯. 가격대비 양이 괜찮다.

 

 

굴국밥

 

또하나의 밥도둑.
몸에 좋은 굴도 많고 사장님이 재료를 아끼지 않는 느낌ㅎㅎ 
 정감가는 향도 좋고 무엇보다도 생각보다 비릿한 맛이 없이 깔끔했다. 
마치 홍합탕의 국물처럼 시원한 느낌이 있다. 
계란까지 말아먹으니 참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해장으로 먹으니 환상ㅠㅠ 
개인적으로는 된장찌개, 김찌지개보다 맛있었다. 
짜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늑대는 국물까지 싹싹 비었다. 
자꾸 국물에 손이 갔었던 메뉴.
rk

 

굴순두부

 

적당히 매콤한 순두부국물과 굴의 조합, 게다가 그 위로 계란까지
 풀어놓으니 매콤+담백한게, 이 레시피를 배워서 집에서 끓여먹고 싶을 정도였다.
 순두부도 잘부숴지지 않고 양도 많아 떠먹기 편했다.
 국물은 순하게 매운맛과 매콤의 중간정도.
 국물이 깊어서 나도 모르게 밥한공기를 추가해서 먹었을 정도...

두 메뉴모두 양은 많은편이었다. 어느정도냐면 밥 하나를 추가해서 먹어도 국물이 줄지 않았다.
그래도 남김없이 늑대가 싹싹 비웠다...(대단..)

 

야식은 영화보면서 치킨과
메로나주+스크류바주+라멘~~~~


매일 06:00 - 20:30 / 명절 당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