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성산카베츠 - 메뉴판, 딱새우 야끼소바, 흑돼지 돈가츠

노을이 질때 강가를 따라 같이 자전거를 탔던 기억, 
일몰을 보고 미래를 약속했던 순간,
하나하나가 모두 영화 같았던 성산일출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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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것도 참 많이 먹었다. 
성산일출봉 쪽은 번잡하기도 하고 
상가들이 다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 
딱히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아도 괜찮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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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찾아간곳은 성산카베츠 라고 이미 

인스타에서 성산맛집이라 치면 금방 나오던 곳이었다. 
게다가 나의 최애 메뉴 돈까스를 판다기에 망설임 없이 가자고 정했던 곳이다.
이 가게의 외관 디자인은 인상 깊었다. 
굉장히 깔끔하고 무드가 느껴져 그래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수 있었을거라 본다ㅎㅎ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사진은 안찍었지만 방도 있다.

하지만 내가 끈이 아주 긴 샌들을 신고 있어서

신고 벗기 시간도 걸리고 귀찮아서

그냥 앞 테이블로 자리를 했다.
메뉴를 보니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곳 음식을 사진 찍어 올리고

해시태그를 걸어 인증한걸 보여주면 음료까지 주는 이벤트를 한다.

어쩐지 '성산일출봉맛집' 이라고 검색하면 인스타에 자주 나오드라.ㅋㅋ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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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메뉴는 많지 않았다. 돈가츠와 면요리가 주.

그래서 메뉴를 빨리 정할 수 있는 장점아닌 장점(?)이ㅋㅋ

일단 우리가 선택한 건 '카레 흑돼지 돈가츠' 와 '딱새우 야끼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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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우 야끼소바

 

처음에 이 메뉴가 나왔을때 타코야키 냄새가 나서 더 식욕을 자극했었다ㅋㅋ
메뉴를 좀만 더 들춰내보면 딱새우들이 있고 그 아래에 면들이 깔려 있다.

베이스는 전체적으로 일본풍 간장소스의 맛.
원래 나는 채소를 잘 안먹는 편인데
이건 무조건 다 같이먹어야 풍미가 느껴진다.
면도 쫄깃하고 탱탱하고 소스가 따로 놀지 않고 면에 잘 베어있으니

늑대가 참으로 만족해 하며 먹었던 메뉴다.
숯불이라고 해야하나 태운 향이 느껴지는 볶음요리류 같다.
양도 약간 많았던 편이라서 여자인 내가 1인분으로 먹었으면 배불렀을 양이다.

늑대는 혼자서 1.5인분을 무리없이 순식간에 클리어했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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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흑돼지 돈가츠

 

한눈에 봐도 촉촉해 보이는 돈가츠!
두께도 두꺼웠던 편이두 겉은 촉촉하고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녹는다.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라서 그런가 질기지도 않고, 돼지 특유의 잡냄새도 없고 너무 부드러웠다.
일본풍의 카레도 적당히 삼삼하니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돈가츠에 카레를 찍고 밥과 함께 먹으니 오늘 하루 뛰당기며 쌓였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ㅠㅠ

 

그릇 하나의 양은 적지도 많지도 않으니 부족하지도, 배부르지도 않고 딱 깔끔하게 나온 정도.

 

게다가 국과 샐러드 작은 반찬들이 같이 묶어서 나오니 이것들 까지

모두 해치우면 배가 부르고 이 정도면 잘~먹었네라고 느꼈던것 같다.
가격도 만원초반대로 2인이 메뉴 2-3개를 먹어도 무리없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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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30 - 21:00 / 수요일 휴무